배우 이영애 씨가 [대장금] 이후 10여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옵니다. SBS 드라마 [사임당, 허스토리]를 통해 컴백하는 이영애 씨. 상대 배우는 앞서 [가을동화]로 한류를 이끈 송승헌 씨인데요. [사임당] 속 두 배우는 어떤 모습일까요. 강원도 강릉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와 드라마 촬영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모든 분이 생각했던 사임당은 5만 원 권에 박제돼있는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드라마를 선택했고요<br /><br />[현장음: 송승헌]<br /><br />이영애 선배님과 제가 촬영을 할 거라고는 배우 생활하면서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로 하루하루가 꿈만 같고 내 앞에 이영애 선배님이 제 눈을 보고 서계시는데<br /><br /><br />드라마 [대장금]으로 한류를 이끈 배우 이영애가 [사임당]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옵니다.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[친절한 금자씨] 이후 연기 활동이 뜸했던 이영애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너나 잘하세요<br /><br /><br />그동안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해왔는데요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기자]<br /><br />요즘 어떻게 지내세요?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잘 지내요<br /><br />[현장음: 기자]<br /><br />파리 여행 중에 아기가 보고 싶지는 않으셨어요?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보고싶었죠<br /><br />[현장음: 기자]<br /><br />이제 아이들 만나러 가시는 거예요?<br /><br />[현장음: 정호영/이영애 남편]<br /><br />이제 만나러 가야죠 감사합니다<br /><br /><br />그런 그가 다시 배우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. 지난달 30일 오전,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[사임당, the herstory]의 기자간담회 현장. <br /><br />이날 한국은 물론, 중국, 일본, 대만, 인도 등 250여명의 아시아 취재진이 현장에 몰렸는데요. '한류스타' 이영애와 송승헌의 등장에 취재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,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송승헌]<br /><br />안녕하세요 송승헌입니다 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멀리서 국내에서 해외에서 와주신 기자 모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<br /><br /><br />특히 이영애는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사임당 역할을 맡은 이영애입니다 10년 만에 아기 엄마가 돼서 인사드리게 됐는데요 영광스럽게도 송승헌 씨와 함께 아기 엄마 입장에서 멋있는 분과 같이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<br /><br /><br />'쌍둥이 엄마' 이영애가 [사임당]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,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 딸]<br /><br />엄마 어디 가는 거야?<br /><br />[현장음: 이영애]<br /><br />우리 밥 먹으러 가자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영애]<br /><br />Q) [사임당]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? <br /><br />A) 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아내이기 때문에 [사임당]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재미있지만 그 재미 속에서 [사임당]을 통해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 여자의 일생과 고민을 한 번 풀어보고 싶었기 때문에<br /><br /><br />[사임당]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, 이영애는 극중 신사임당과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 역을 동시에 소화하는데요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영애]<br /><br />Q) [사임당]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는데?<br /><br />A) 500년 전에 그 시대에 살았던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삶과 고민은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들의 고민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임당 이름으로 비로소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들의 삶은 무엇인가란 것을 1인 2역을 맡아서 해보고 싶었습니다<br /><br /><br />이영애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송승헌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송승헌]<br /><br />이겸이란 인물이 사임당을 만나러 가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애 선배님 만나서 처음 촬영한 날은 너무나 떨려서 대사를 너무 틀렸던 기억도 있습니다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송승헌]<br /><br />Q) 이영애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은?<br /><br />A) 이영애 선배님께서 10년 만에 이렇게 [대장금] 이후에 사임당으로 복귀하는 작품에 같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나 큰 영광이고 행복합니다 제가 [사임당]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<br /><br /><br />송승헌은 어린 시절 만난 사임당을 평생 마음에 품고 사는 이겸 역을 맡았습니다.